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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이탈리아의 이색적 문화 파티 주최한 한이문화예술인협회 김희영 회장 인터뷰

2011.07.07

지 난 4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한 ‘밀라노 디자인 페어’에서 한국인이 주최한 파티가 있다. ‘Danza Creativa’라는 다소 생소하면서도 재미있는 느낌의 파티는 이탈리아의 패션과 음악 문화의 대표 명사들이 한 자리에 모인 자리였다. 이 파티를 기획한 한이문화예술인협회 김희영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Danza Creativa’ 파티에 대해 소개?

‘Danza Creativa’는 밀라노 디자인 페어(4.12~17)기간의 15일에 열린 파티다. 한국과 이탈리아 양국 간의 문화적 교류를 위해 3년 간 기획해서 마련한 행사다. 이 파티를 통해서 숨어있는 한국의 아티스트들을 소개하고,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 사이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싶었다.

Q: 파티에 참여한 게스트와 주요 컨셉은 어떻게 구성되어있나?

처 음 기획 단계 때부터 음악과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을 초청하고자 했다. 이렇게 각각의 분야가 다르다 보니 파티에 초대된 사람들의 구성이 참 재미있었다.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디자이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나 유럽에서 독보적인 건축가로 활동중인 ‘마리오 구치넬라’ 등 문화 예술계의 저명한 인사들을 대거 초청했다.

Q: 전시나 포럼이 아닌 ‘파티’ 형식을 추구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

기 본적으로 이탈리아는 파티 문화를 중심으로 비즈니스가 이루어진다. 또 성향이 워낙 다혈질적이고 즐겁게 노는 것을 좋아해서 ‘즐거움’이 있다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사람들이 이탈리아인들이다. 그래서 딱딱한 형태가 아닌 가벼운 파티의 옷을 입게 되었다.

파티를 통해 서로간의 친구가 되고 가족이 되고, 인적 네트워크가 형성이 되면서 자연스레 비즈니스도 이어지는 것이다. 그만큼 ‘내 사람’이라는 의식이 강하다.

즉 공감대와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

Q: 행사를 직접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무엇인가?

파 티 장소를 찾기 위해 수십 곳을 돌아다녔다. 섭외를 하는 과정에서 기업이나 단체의 금전적 후원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자비를 들여 직접 발로 뛰어야만 했다. 어떻게든 수소문으로 사람들과 연락을 취했고,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려고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 많은 벽에 부딪혔지만 결과적으로 해결점을 찾았고 행사를 무사히 치를 수 있었다. 아마 한국이라면 어려웠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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